안녕하세요~ 오늘은 양산 호포에 있는 해월당이라는 카페에 놀러 갔어요.
집에 에어컨이 상태가 안 좋아서 카페로 피서를 가게 되는 요즘이네요 ㅋㅋㅋ

해월당 호포점에는 주차장뿐 아니라 드라이브 쓰루도 있었어요
주차장 자리는 넉넉했는데 경차 전용자리가 많아서 경차가 아니면 자리가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매장에 들어오니 정말 많은 빵들이 저를 반겨주네요
무슨 빵을 먹어볼지 한 바퀴 돌며 매의 눈으로 스캔했습니다 ㅎㅎ

모든 빵을 한 번 둘러본 뒤에 빵을 집기 시작합니다.
이름도 귀엽고 맛있어 보이는 납짝이도 하나 집어주고요


개인적으로 쫀득쫀득한 식감을 좋아해서 치즈퐁듀와 햇감자 빵도 집어듭니다.
너무 맛있어 보여요 ㅋㅋ


타르트류도 맛있어 보였는데 다음을 기약하고 애써 지나갑니다...ㅋㅋㅋ

추가로 언양불고기 고로케와 해월당의 시그니쳐 빵인 해월빵까지 골라서 계산을 하러 갑니다
빵이랑 같이 먹을 음료수는 아메리카노가 최고지만 이왕 온 김에 시그니쳐 음료수 안 먹어볼 수 없겠죠???

붉은 해월이라는 시그니쳐 음료가 있어서 시켜보았습니다.
메뉴에 대한 설명이 따로 없어서 직원분께 물어보니 바닐라라떼랑 비슷한데 음료색이 붉고 좀 더 달달한 맛이라도 하네요.
먼저 빵을 가지고 올라가고 음료는 2층에서 받으면 된다고 해서 빵을 받아 자리를 잡으러 올라갑니다.

창가 자리가 운 좋게 비어서 자리를 잡았는데 경치가 너무 예뻐 기분이 좋아집니다
조금 있으니 진동벨이 울려서 음료수도 가지러 가봅니다.


음료도 도착해서 이제 본격적으로 먹방타임!!
하나씩 잘라서 먹어봅니다 ㅋㅋㅋ

먼저 하나 집어든 치즈퐁듀!
아까 1층에서 할머니들이 인절미인지 알고 집어 들었다가 직원분이 인절미가 아니라 치즈퐁듀라고 해서 다시 내려놓더라고요 ㅋㅋㅋㅋ
직접 먹어보니 안쪽은 상상한 대로 쫀득쫀득했지만 겉은 그렇지 않았어요
파리바게트에서 즐겨 먹던 치즈스틱을 생각했는데 그 빵은 겉까지 다 쫀득했지만 얘는 아니었네요
그래도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납짝이도 잘라서 먹어봅니다.
크림치즈맛이 강렬하게 나고 베이컨의 짭짤함이 따라오네요.
크림치즈 빵을 먹어보신 분이라면 상상하는 그대로의 맛입니다.

오늘 제일 맛있게 먹었던 햇감자빵입니다.
안에 감자 꽉 찬 거 보이시나요 ㅎㅎㅎ
겉은 완전 쫀득하고 안에는 감자의 보슬보슬한 식감이 어우러져 재밌는 식감이었고, 맛도 감자에 겉에 뿌려진 양념이 잘 어우러져 맛있었습니다
집에 갈 때 하나 더 사갔어요 ㅋㅋㅋ

언양불고기 고로케도 너무 맛있었어요
원래 고로케를 좋아해서 지나칠 수 없었네요 ㅋㅋ
5가지 종류의 고로케가 보였는데 모짜렐라 고로케와 언양불고기 고로케중 고민하다가 이걸로 골랐습니다.
고기가 크게 씹혀서 만족감이 높은 고로케였습니다.
다만 카페에서 바로 먹으니 식어있던 상태라 조금 아쉬웠어요.
고로케는 집에 사가서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해월당의 시그니쳐 해월빵입니다.
옆에 해월 멜론빵도 있었는데 근본을 먼저 먹어봐야 한다는 생각에 해월빵으로 골랐습니다 ㅋㅋㅋ
이런 가루가 많고 크림이 많은 빵은 너무 맛있지만 먹고 나면 지저분해지는 게 문제네요 ㅋㅋ
한 입 먹으니 입안 가득 퍼지는 크림과 단팥의 달달한 맛에 힐링되는 기분이었어요.
크림 단팥빵은 실패할 수가 없는 조합인데, 이 빵은 기존 크림단팥빵보다 빵 부분의 식감도 더 부드럽고 위에 가루도 달달해서 더 맛있더라고요.
해월당을 방문한다면 꼭 먹어보시길 추천드려요~

또 다른 시그니쳐 메뉴인 붉은 해월도 먹어봐야겠죠
이름 그대로 음료가 붉은색인데, 먹어보면 그냥 바닐라라떼입니다 ㅋㅋㅋㅋ

저는 색 때문에 혹시 단팥이 들어가 팥빙수 같은 맛을 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직원분이 말씀해 주신 대로 바닐라라떼 맛이더라고요
특별한 맛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바닐라라떼위에 크림도 올라가 있으니 달달한 빵이랑 같이 먹기엔 너무 단단 조합이라 결국 아메리카노를 추가로 주문해서 마셨네요 ㅋㅋ

위에 루프탑이 있는데 노키즈존이라고 되어있었어요
실제로는 아이들도 많이 올라가긴 했지만요 ㅋㅋ
잠시 구경하러 어떤 아이 엄마가 여자 아이를 데리고 올라가려는데 애기가 노키즈존이라 자기는 못 간다고 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귀여워 웃음이 났네요 ㅋㅋ
루프탑은 너무 햇빛이 강렬해서 올라가서 구경만 하고 곧바로 내려왔습니다.



그래도 경치는 끝내주네요!
해가 질 때쯤에 올라가서 구경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치 좋은 곳에서 맛있는 빵을 먹으며 힐링하고 싶은 분은 해월당 추천드립니다.
중앙에 위치한 테이블 말고는 다 자리마다 콘센트가 있어서 더 좋았어요.
다만 2시 정도 넘어가니 사람이 많아져서 자리가 없었으니 조금 일찍 오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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